글 | 박재군·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국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은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시기다. 각종 모임으로 1년을 되돌아볼 틈도 없이 바빠지기도 하므로 자기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마무리 시기이기도 하다. 과거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 품목별 출하시기에 맞는 신년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도록 한다.

THEME 1 임산부의 필수 과일, 키위

주력상품 키위
전개법
키위는 품종에 따라 맛과 효능, 영양소 및 열량 등에 차이가 있는 특이한 과일이다. 임산부에게 필수 영양소인 엽산이 품종을 불문하고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키위의 대표 산지인 뉴질랜드에서는 산모들이 즐겨먹는 과일이기도 하다. 가장 대표적인 그린키위는 비타민C와 변비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표면에 털이 적고 맨들맨들한 골드키위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며, 하루 반 개~한 개만으로도 비타민C 권장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레드키위는 무화과와 그린키위를 접목시킨 개량종으로 낮은 칼로리와 높은 당도를 기본으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THEME 2 탱글탱글 달콤한 감귤 납시오

주력상품 조생 감귤
전개법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제주감귤의 풍미가 더욱 깊어지는 시기다. 11월까지 출하되는 극조생 감귤이 얇은 과피로 인해 부패가 쉽게 진행되고 다소 신맛이 강했다면, 12월의 감귤은 탱글탱글한 과육을 자랑하며 선도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조생종 감귤은 이듬해 설날까지 출하가 이어지며 궁천과 흥진 등 비교적 장기 저장이 가능한 품종들도 있다. 수확시기 우천으로 인한 당도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반사필름 재배방법을 사용해 일반 노지감귤에 비해 1~2브릭스 더 높은 당도를 자랑하기도 한다.

THEME 3 아삭해서 더 맛있는 후지 사과

주력상품 후지 사과
전개법
흔히 부사라고 부르는 후지(富士) 사과는 한자를 그대로 읽은 ‘부사’보다 ‘후지(Fuji)’가 더 정확한 표현이다. 후지는 대표적인 만생종으로 세계 최대 사과 생산국인 중국에서는 사과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널리 퍼진 품종이다. 10월 하순부터 수확이 이뤄지며, 상온 저장시 90일, 저온 저장시 180일 정도로 저장성이 우수하다. 당도 또한 14~15브릭스로 아삭거리는 식감이 일품이다. 타 품종에 비해 보관 및 판매가 용이하므로, 봉지규격, 박스 또는 벌크 등 크기별, 품위별 시세에 따라 판매방식을 달리해 운영한다.

글 | 강성철·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

대설과 동지가 있는 12월은 날씨 변화에 따라 생산량 및 출하량이 감소하고 급작스런 가격 등락을 보일 수 있는 시기임을 상기해야 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로 인해 모임이 잦은 반짝 특수기인 만큼 상품은 볼륨진열을 유지하고 연출물을 통해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매장을 꾸며보자.

THEME 1 바다의 채소, 생해초 즐기기

주력상품 미역, 톳, 다시마, 파래
전개법
겨울철에는 말리거나 염장한 해초가 아닌 생해초 그대로를 전국 어디서...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