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백 육류 HMR
차세대 간편식으로 부상


최근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고단백질 육류 간편식 제품이 보다 다양화되고 있다. 관련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은 '고단백질 함량', '클린 라벨', '편의성 강화'로 꼽을 수 있다.





글로벌 식품 제조업체들은 자사 제품에 부가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하며, 시장 내 입지 확대에 노력한다. 육류를 원료로 한 간편식 역시 제품 형태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단백질 함량을 끌어올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고단백 식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면서 관련 특징을 강화한 제품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고단백질 간식으로 육류 스낵류 인기 강세
육류 간편식 제조업체들은 자사 상품을 건강한 천연 기능성 제품으로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 민텔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세계에 걸쳐 새롭게 출시된 관련 제품의 3분의 1가량이 자사 제품이 건강한 제품이라는 점을 피력했다.
특히 고단백 식품이라는 특징은 해당 부문의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된다. 2017년 한해 동안 북미 시장에 출시된 육류 간식의 42%가 고단백 제품이다. 유럽 시장 경우 고단백 특징을 강조한 제품이 2014년 11%에서 2017년 2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도표 1 참조).
고단백 식품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최근 몇 년 동안 육류를 원료로 한 스낵류가 널리 보급됐다. 기존에 없던 색다른 맛이 개발되기도 했다. 독일의 식품 제조업체 그릴리도의 치킨 칩 스낵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제품은 단백질 함유량이 77%라는 점을 강조, ‘전 세계에서 가장 단백질 함량이 높은 간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100% 닭고기만을 구워 만든 이 제품은 최신 트렌드에 맞는 대표적인 차세대 간식 상품이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 휴대용 간식 시장을 공략하는 그릴리도의 제품은 고단백, 저지방 특징뿐만 아니라 양질의 성분을 담는 데도 중점을 뒀다. 맛은 전통적인 감자칩 스낵 등 짭짤한 간식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후추&칠리맛 등을 선보였다.
영국 경우, 샌드위치 체인 프레타망제(Pret A Manger), 파드(Pod) 등이 야심 차게 고단백 식품을 출시하며 육류 간편식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단백질 중심의 식사대용식품, 간식상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 내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항상 바쁘지만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이들 제품의 공통적인 원료는 계란, 육류, 생선 등으로, 이외에도 식물성 단백질과 다양한 슈퍼푸드 채소류를 조합해 판매한다.
미국의 식품 제조업체 잭 링크(Jack Links)는 위스콘신주의 별미, 훈제고기와 치즈를 하나의 제품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한입 크기의 스틱 형태로, 페퍼잭 치즈와 체다치즈를 100% 소고기와 섞어 제조했다.





가공을 최소화한 냉장 육류 간식
한편 2017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출시된 육류 간편식 중 다수는 실온보관 상품(96%)으로, 냉장보관 상품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유럽은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