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ㅣ박재군(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수원금곡점 부점장)

가을로 접어드는 9월은 추석명절 행사가 있어 모든 유통 종사자가 분주한 시기다. 과일부문은 제수용 상품에 더해 선물용 세트까지 단기간 소비가 많아지는 특수를 누리게 된다. 꾸준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 상품소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THEME 1 추석에 ‘달콤상큼’한 홍로사과

주력상품 홍로사과

전개법 올해 추석은 9월 중순에 있어 홍로 출하산지는 수확과 선별작업으로 바쁜 명절 준비가 이뤄질 수 있다. 봄 개화기와 수정기 날씨가 비교적 양호한 것은 다행이지만 장마와 태풍 등이 8월 하순부터 이뤄질 수확기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생종에 속하는 홍로는 지난해 기준 사과 총 재배면적의 13.9%를 차지하며 9월과 10월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품종이기에 추석사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과형은 매끈한 후지계열에 비해 울퉁불퉁하지만 당도가 높고 부드러운 과육이 장점이다. 상온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도록 회전율에 신경을 써야 한다.

THEME 2 복숭아 대미를 장식할 만생종 황도복숭아

주력상품 황도복숭아

전개법 9월은 복숭아를 맛볼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6월부터 시작된 긴 여정이 만생종 황도복숭아 품종인 엘버트, 장호원황도, 양홍장을 끝으로 출하가 종료된다. 이번 추석은 만생종 황도 출하시기와도 중첩될 가능성이 매우 커서 과일 매출에 상당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생종 황도는 딱딱한 상태에서 수확해 유통되는 과정에서 자연 후숙이 이뤄져 부드러워지는 것은 물론 떫은 맛이 단맛으로 극대화되는 장점이 있다. 최상의 상태로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한 선결조건은 주요 출하산지의 정확한 출하일정을 파악하는 것이다.

THEME 3 새콤달콤 마지막 가을자두 추희

주력상품 추희

전개법 자두 품종의 마지막을 장식할 추희는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수확이 이뤄지는데 평균 과중량이 150~200g으로 대과종이며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는 14브릭스 이상을 자랑한다. 수확 후 저장기간이 길어 적정온도 보관시 11월까지도 판매가 가능한 만생종이다. 추희는 신맛과 단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데 후숙과정을 거치고 껍질을 깎아 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단맛을 최대로 느낄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올해 추석에는 사과, 배, 포도 등 선물세트와 더불어 추희자두를 블루오션 상품으로 추천한다.

글ㅣ문예지(이마트 채소팀 과장)

좋은 품질의 제철 채소들이 풍성하게 자라는 시기다. 강원도에 한정됐던 산지도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전체적인 물량과 품질도 안정되기 시작한다. 다만 올해는 추석 연휴가 다소 이른 9월 셋째주로 제수용 채소들의 시세가 급등할 수 있기 때문에 행사 계획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THEME 1 풍성함을 더하는 제수용 채소

주력상품 시금치, 손질나물, 표고버섯

전개법 가족들이 모이는 추석 밥상 위 신선한 채소가 빠질 수 없다. 차례상이 간편화 되는 추세지만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로 구성된 삼...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