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아우른 뉴 버전 편집숍이 뜬다


라이프스타일 MD 구성비를 높인 편집숍이 유통시장에서 활동 범위를 넓히며 이슈를 불러 모으고 있다. 최근 등장한 편집숍들은 한마디로 업태 정의를 내리기가 힘든데, 문화와 예술, 음식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복합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패션 및 유통업계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열풍에 가세해 뉴 버전 편집숍을 선보이고 있다. 시장 세분화 전략에 따라 연령대와 성별에 특화된 맞춤식 편집숍을 선보이고 있으며, 홈데코부터 요가용품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편집매장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로수길 대표 편집숍으로 거듭나고 있는 LF의 ‘어라운드 더 코너’와 AK플라자의 ‘쿤 위드 어 뷰’의 운영 기법을 비교해보고, 롯데백화점이 피트니스 전문숍으로 선보인 ‘피트니스 스퀘어’의 특징을 살펴본다.


어라운드 더 코너 가로수길점
패션과 푸드의 동거, 유니크 편집숍 매력 발산
라이프스타일숍 특유의 젊고 세련된 감성을 테마로 한 ‘어라운드 더 코너’는 갖가지 상품들이 모여 있는 ‘마켓’ 형태로 매장을 꾸며 내점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프랑스풍 베이커리 카페도 입점돼 있어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점포 개요
개점일 2012년 9월 6일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2길 24
전화번호 02-545-5325
매장면적 730㎡(지하 1～지상 2층)
입점 브랜드 수 200～220개
영업시간 11:00～22:00(금·토 11:00～22:30)





LF의 어라운드 더 코너가 추구하는 편집숍 콘셉트는 ‘색깔 있는 브랜드들을 모아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선사하는 것’이다. 고객들이 가능한 오래 머무르며 패션 아이템을 구경할 수 있도록 복합 문화공간을 구성했고, 어라운드 더 코너 특유의 유쾌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티브한 상품으로 넘쳐나는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독특한 글로벌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 젊은 디자이너들이 만든 패션 아이템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카페 발코니 열고 유동고객 맞이
지난 2012년 9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어라운드 더 코너 1호점을 개점한 LF는 홍대점과 코엑스점을 추가로 선보였고, 타임스퀘어, 신세계 충청점, 현대 중동점에도 입점해 현재까지 총 6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로수길점은 어라운드 더 코너 1호점이자 플래그십스토어로, 가로수길 코너를 돌면 바로 보이는 골목 모퉁이에 자리잡고 있어 매장명도 ‘어라운드 더 코너(around the corner)’라고 지었다. 어라운드 더 코너만의 MD 경쟁력은 신진 디자이너들의 유니크한 상품과 중저가 해외 브랜드를 적절히 믹싱한 것. 판매 가격대 역시 5～20만 원대로 부담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가로수길점을 총괄하는 이윤서 매니저는 “LF의 또 다른 편집숍 ‘라움’이 감도 있는 하이엔드 브랜드 중심으로 매장을 꾸민 것과 확실한 차별성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어라운드 더 코너는 점별로 상수동 프랑스 빵집 ‘퍼블리크’와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유...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