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직장인의 진정한 자기계발은
건강관리와 인맥 쌓기


현대 직장인들은 늘 자기계발에 대한 강박감을 갖고 있다.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해, 승진하기 위해, 또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늘 공부하고, 노력한다. 그러나 직장에 다니는 동안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기계발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과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드는 것이다.





얼마 전 신문을 뒤적이다가 우연히 흥미 있는 기사를 접했다. 취업 사이트 ‘잡코리아’에서 20~40대 직장인 679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에 대한 것이었다.
‘현재 자기계발을 위해 무엇인가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 36.7%였고, ‘현재는 하고 있지 않지만 계획 중’이라는 응답이 55.5%로 나타났다.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8%에 불과했다.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는 45.7%가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을 위해서’이며, 37.7%는 ‘자기 직무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34.3%는 ‘일을 더 잘하려고’, 24.9%는 ‘재미있어서’, 20.3%는 ‘노후준비를 위해’ 마지막으로 15.7%는 ‘현재 직장에서 승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자기계발 분야를 보면, 영어실력 향상이 46.3%, 직무 자격증이39%, 전문지식 습득이 33.1%, 취미나 특기 개발이 26.7%이었다.


자기계발 욕구가 높은 직장인들
설문결과를 보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든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많은 사람들이 이른 아침 출근해 저녁 늦게까지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시간을 쪼개가며 관심분야에 대한 책을 보고 학원을 찾아가고, 밤에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보고 가만히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이제는 40대 후반으로 접어들어 20년차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나는 요즘 자기계발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생각해보니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젊은 직장인들도 이렇게 무언가를 배우려고 열심히 찾아 다니며 공부하는데, 오히려 커리어의 후반에 이르러 마지막 스포트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나는 너무 게으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물론 나도 나름대로 변명할 거리는 있다. ‘새벽에 일어나 회사에 출근하면 하루 종일 회의에 쫓기며 일하고, 퇴근 후에는 거의 매일 회식이나 약속이 있어 집에는 12시가 다 돼 들어가는데 어떻게 자기계발을 하나? 그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얼마든지 나를 합리화하고 자기계발에 게으른 이유를 댈 수가 있다. 나뿐 아니라 대부분 직장인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그 중의 36.7%라는 많은 사람들이 그 틈을 타서 무엇인가 공부를 하고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로 존경할 만하다.
그렇다면 과연 밥값을 해내고, 사회생활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자기계발을 해야 할까? 앞에서 이야기한 설문조사에서의 자기계발은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주로 직무 전문성을 키우는 방향이었다. 그러나 내가...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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