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출점 가속화한 H&B숍
부츠 가세로 시장 판 더 커진다




신규 및 후발주자들의 꾸준한 사업 확장으로 국내 헬스&뷰티스토어 시장은 지난해 30%가량의 고성장을 이뤘다. 그동안 화장품 등 뷰티 영역 중심으로 덩치를 키워온 헬스&뷰티스토어는 앞으로 점차 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추며 건강한 업태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마트와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의 제휴로 영국 부츠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시장경쟁이 가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헬스&뷰티스토어(H&B스토어) 업계는 지난 3년간 매년 20~3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업계는 2016년 시장규모를 전년대비 30%가량 성장한 1조 3천억 원으로 예상하며 처음으로 1조 원대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H&B스토어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정보력이 뛰어난 젊은층의 지지를 받는 만큼 지금까지 이어온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나갈 전망이다. 올해는 기존 점포 우량화와 PB상품 강화를 통해 내실을 탄탄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주도로 1조 원대 시장 진입
H&B스토어 업계 각사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주요 3사인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의 총 점포 수는 2015년대비 약 41% 늘어난 1,016개였다. 2016년 1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올리브영은 지난해만 249개 점포를 새롭게 오픈하며 출점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독보적인 업계 1위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본사와 매장, 협력사의 운영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올리브원(OliveOne)을 구축하며 소싱, 진열, 재고 관리 등 업무효율을 높여가고 있다. 한편 상하이에서 6개 매장을 시험운영하며 중국 시장 확대 여부도 고민 중이다. 중국 올리브영은 K-뷰티를 중심으로 체험 공간을 강화한 신개념 쇼핑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왓슨스는 지난해 각 도시의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대형 점포를 전략적으로 발굴, 수익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7년에도 이러한 전략을 유지하며 전국 주요 핵심상권에 50개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기존 왓슨스 점포에서도 계속적인 리뉴얼 작업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쇼핑 환경, 테스팅 환경, 트렌디한 분위기를 조성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롭스는 지난해 신규점 출점을 꾸준히 늘려갔다. 2013년 5월 홍대에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2014년 20개, 2015년 23개, 2016년 32개씩 매년 점포 수를 늘려가며 후발주자로서 시장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개성 살린 PB, 헬스케어 강화로 경쟁력 쇄신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화학포비아’ 이슈가 확산됨에 따라 H&B스토어 업계도 천연제품 브랜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올리브영은 피부 보호(Protect), 유해 성분을 배제한 제품(Raw), 기본에 충실한 메이크업 제품(Ordinary) 등 ‘P.R.O(프로)’를 상품 키워드로 선정하...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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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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