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형 슈퍼로 매장개선하고,
HMR 신규 브랜드 출시…
달라진 하나로마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농협하나로유통은 2015년 3월, 농협 조직에서 분리돼 독립법인으로 정식 출범한 유통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200여 개 하나로마트와 하나로클럽에서 거둔 매출 규모는 약 12조 원에 이른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지난 2년 간 매장환경 개선, 상품개발, 조직 정비 등 치열한 유통환경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써왔다.
올해 1월부터 농협하나로유통의 수장을 맡게 된 김성광 대표는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래 줄곧 농협 판매 부문에 몸담아 온 골수 ‘유통맨’이다. 김 대표는 30년 근무기간 동안 농협중앙회장상을 7차례나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우리 농산물 판매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식품부장관상도 받았다. 농산물도매분사 팀장, 소비지유통지원단 단장, 구리공판장 장장, 고양유통센터 사장 등의 자리를 두루 거치며 농협 매장의 강점과 한계를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는 김성광 대표는 “농협하나로유통이 올해로 설립 3년 차에 접어든 만큼 고객들에게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노후화된 기존 매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실시하고, 신규점에는 스마트해진 소비시장에 부합하는 요소들을 적용하는 한편, HMR을 비롯한 PB상품 역량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M 취임하신 지 6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경영에서 가장 중점 두는 부분은 무엇인지요.
무엇보다 하나로마트를 가장 ‘농협다운 매장’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로마트는 1970년대 농민들의 생활 물자를 공급하는 판매장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매장 70%가 농촌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1996년에 도매기능과 소매기능을 겸하는 양재점을 오픈하면서 농산물 산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사업모델이 도입됐고, 이후 창동·고양·수원 등지로 대형 매장을 확대해왔습니다.
매장 규모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취급하는 상품도 늘었지만,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정직하게 공급한다는 농협 본연의 역할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매장 가운데 하나로마트를 선택한 고객들이 기대하는 가치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전 임직원들은 ‘진심을 판다! 안심을 산다!’라는 슬로건 아래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1차 상품뿐 아니라 농업인 생산기업 제품들이 소비자들과 더 많은 접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입니다.
RM 농업인 생산기업 제품의 판매 확대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요.
농협은 2020년까지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농업인 생산기업 제품의 판매 확대를 지원하는 것이 이를 위한 첩경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농업인 생산기업이란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해 식품·가공품을 생산함으로써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농업경영체’를 말합니다.
먼저 농업인 생산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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