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2018년 유통 이슈 1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수익 악화’




리테일매거진이 ‘2018 소매경기 전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계 종사자의 95%가 내년도 소매시장 성장률을 4% 미만으로 예측, 뚜렷한 반등세를 기대하지 못했다. 소매 개혁기가 이어질 내년도 주목 업태로는 ‘복합몰’과 ‘편의점’이 꼽혔고, 업계 종사자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영업규제 강화 등 정부의 규제 리스크를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국내 유통시장은 얼마나 반등하고, 유통업계는 어떤부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야 할까. 리테일매거진은 2018년을 앞두고 ‘내년도 성장률 예측과 핵심사업 전략’, ‘규제 정책의 실효성과 최저임금제 여파’, ‘2017년 화제의 매장과 글로벌 핫 이슈’ 등 다양한 테마로 업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10~20일까지 국내 유통 및 제조업계 종사자 25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18년을 두 달 앞두고 업계 종사자들이 짚고 넘어가야 할 이슈를 정리해본다.







1 성장률 예측과 시장 반등 가능성
2∼3%대 성장 예측, 반등 확신 못해
먼저, 이번 설문조사에서 본지는 전년과 비교할 때 올해 소매경기 체감도에 대해 물어본 후 내년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조사해봤다. 그 결과 유통·제조업계 종사자들이 체감하는 소매경기는 전년보다 약간 좋지 않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내년도 소매시장 성장률은 4%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소매경기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 지난해보다 ‘조금 안좋다’라는 의견이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지난해와 ‘비슷하다’라는 의견이 27%를 차지했으며, 21.7%의 응답자는 올해가 전년보다 ‘훨씬 안 좋다’고 답했다(도표 1 참조).



이는 업계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결과로, 지난 몇 년 간 이렇다 할 반등을 보이지 못한 소매업계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처럼 소매경기 회복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낸 이들은 ‘정부의 규제 압박’, ‘사드 여파와 중국 사업 악화’, ‘가계부채 급증’, ‘온라인 쉬프트 가속화’ 등 소매시장이 살아나지 못하는 이유를 다양하게 제시했다. 한편, 11.3%의 응답자는 올해 소매경기가 전년보다 ‘조금 나아졌다’고 답했고, 그 이유에 대해 ‘욜로족 등 신 소비층 부각’, ‘신정부 출범 후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을 들었다.





다음으로 2018년 소매시장 성장률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조사해봤다. 그 결과 응답자의 62.6%가 내년도 소매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2∼3%대 신장할 것이라고 답했다(도표 2 참조). 전년도 같은 질문에서 0∼1%대를 가장 많이 선택했던 점과 비교하면, 소매경기가 바닥을 치고 조금이나마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0∼1%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답변도 28.6%로 여전히 높아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확신하지는 못했다. 또한 4∼5%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답변은 3.3%에 불과해 전체 응답자의 94....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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