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이커머스 주도권 경쟁
‘풀필먼트 물류’에 달렸다

최근 온라인 기업뿐 아니라 기존 오프라인 강자들이 온라인 신설법인과 이커머스 통합 사업본부 등을 내세워 온라인 시장에서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하나 같이 물류 경쟁력 확보를 1순위 투자처로 꼽으며, 풀필먼트 센터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에서 차별화된 물류·배송 서비스가 갖는 막강한 경쟁력을 고려할 때 최상의 물류 시스템 확보를 위한 투자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히 큰 규모의 창고를 구해 상품을 적재하는 작업이 아니라 온라인 물류에 특화된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에서 나타난 물류 혁신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의 자동화·첨단화 시스템을 완비하는 데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전용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은 그만큼 온라인 전용상품이나 고객 DB에 자신이 있다는 반증으로, 향후 국내 기업들은 온라인 전용센터의 실질 가동률을 높이며 이커머스 사업에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다.

유통업계 풀류 플랫폼 혁신ㅣ① 온라인 전용센터 투자 현황

디지털 적자생존 시대
물류 첨단화로 경쟁력 제고

과거 물류 부문은 소비자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유통업을 지지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의 신기술이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물류 부문 역시 단순 서포트 역할이 아니라 유통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각 유통업체들은 관련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물류 과정 전반의 ‘자동화·첨단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장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오프라인 유통시장과 달리, 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세는 여전히 폭발적이다. 국내 경우 온라인쇼핑 시장의 거래액 규모가 지난해 기준 113조 원을 넘는 등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커머스가 신 각축지로 떠오르면서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자연히 업체당 소화해야 하는 배송 물량 역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커머스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배송에 있다.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에게 더 빠르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상품을 전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물류, 배송 서비스가 필수 조건이 됐다. 국내외 유통업계는 배송 속도뿐 아니라 기존 물류센터의 풀필먼트화를 통한 물류 효율화를 달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물류 플랫폼 혁신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받아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 선두주자들은 물류 로봇의 도입 등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며 온라인 물류에 특화된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물류 4.0’, 스마트 물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물류 인프라 강화해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와 롯데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두 기업 모두 물류 혁신에 초점을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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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91호

202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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