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메이’ MD 포인트
타깃별 적중률 높여라
쇼핑 비수기가 끝나고 4월 말부터 5월 초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난다. 또한 5월의 따뜻한 날씨에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이들과 나들이객이 증가한다. 이처럼 계절감에 따른 고객니즈와 기념일별 선물 트렌드를 잘 파악해야 ‘골든메이’에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가정의 달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부터 스승의 날, 성년의 날로 이어지는 기념일로 가족과 주변인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많아진다. 또한 잦은 휴일과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피크닉, 캠핑 수요가 높아지기도 한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자 하는 수요도 늘어나는 시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대형마트의 5월 매출은 전월 대비 항상 증가했다. 특히 가전·문화 카테고리는 매년 전월 대비 20%가 넘는 매출 신장세를 보였는데, 각종 기념일 선물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소비자 지갑이 열리는 5월을 잡기 위해서는 최근 트렌드와 타깃 고객별 세분화된 상품구색이 필수적이다.
어린이 고객 타깃ㅣ마블부터 방탄까지 캐릭터 완구 점령
어린이날은 1년 중 완구 카테고리 매출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날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어린이날 전 10일간 완구 매출은 평소 대비 2.5배 이상 더 높게 나타난다. 이렇듯 수요 측면에서 보더라도 어린이날 프로모션이 5월 중 열리는 가장 큰 행사이기도 하다. 11번가 생필품팀 이규훈 MD는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 다른 기념일 상품은 연중 판매가 가능하지만, 장난감은 어린이날이라는 특수성으로 이 시기에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어린이날 행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완구 카테고리 경우 유행이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유통업체가 어린이 시야에서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최근 몇 년 간 완구 트렌드는 TV 같은 대중매체나 유튜브 등 미디어에 노출되는 캐릭터에 몰려 있었다. 대표적으로 뽀로로, 콩순이, 터닝메카드 등이 있으며, 그해 인기 있는 만화 캐릭터 관련 상품은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역시 캐릭터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주도하는 매체가 만화가 아닌 영화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캐릭터 상품 트렌드는 마블(Marvel) 관련 상품이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6일 개봉한 ‘캡틴 마블(Captain Marvel)’에 이어 지난달 24일 ‘어벤져스 : 엔드게임(Avengers: Endgame)’이 개봉하면서 국내 극장가에 마블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에 따라 완구업계에서도 마블 영화 관련 상품을 속속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히어로를 형상화한 레고와 피규어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 9년 만에 속편 개봉을 앞두고 있는 ‘토이스토리 4(Toy Story 4)’ 관련 상품도 출시됐다.
한편, 여자 아이들의 수요는 아이돌 그룹 상품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이마트는 지난달 18일 미국 피규어 제조업체 ‘펀코(Funko)’에서...
기사전문보기
기사 전문 보기는 정기구독회원서비스 입니다.
- 회원 가입 후 리테일매거진 정기구독을 신청하시면 모든 온라인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1년 이용료 : 140,000
정기구독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