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맛 인정받은 HMR’
밀키트로 집밥 차리다

최근 유통업계와 식품업계는 간편한 음식을 원하면서 ‘맛’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밀솔루션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가격 대비 가치, 편의성 등의 요소도 중요하지만 최근 개발된 HMR은 집밥이나 고급스러운 맛에 승부를 걸고 있다.
또한 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맛있는 한 끼 식사가 택배로 오는 시대를 맞아, 적은 노력과 시간으로 양질의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쿠킹박스를 찾고 있다. 바야흐로 ‘미식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현재 밀키트 서비스는 가정간편식 수요 급증과 함께 본격 활성화되고 있다. 스타트업뿐 아니라 국내 HMR 시장을 이끌고 있는 유통업체와 식품업체까지 가세하며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아무리 바빠도 잘 먹고 싶은 소비자 욕구를 읽고 등장한 밀키트 서비스는 요리 노동의 구원자 역할을 하며, 간편식 시장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 끼 때우기용을 넘어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되고 있는 HMR과 밀키트 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살펴본다.

HMR 진화 어디까지 왔나ㅣ② 서울국제간편식전 및 밀키트 세미나 취재

식품업계 전략적 HMR 총출동
밀키트의 미래를 진단하다

지난달 열린 ‘SIHMR(서울국제간편식·HMR전시회)’은 식품 시장에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된 HMR의 트렌드 변화와 향후 성장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였다. 사회 구조적 변화와 함께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고 있는 HMR은 더 이상 한 끼 때우는 보조 식사가 아니라 집밥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HMR 전문 전시회를 찾아 밀키트 상품의 진화 등 최근 밀솔루션의 패러다임 변화를 살펴본다.

지난 5월 9∼11일 서울 코엑스 B2홀에서 개최된 2019서울국제간편식·HMR전시회는 국내·외 HMR 트렌드를 확인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장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제3회 서울국제간편식·HMR전시회는 아시아경제신문과 비투엑스포가 주최하고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후원했다.
‘자신의 삶을 존중하라(Respect My Life)’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60여 개 업체, 200개 부스에서 출품한 600여 종의 제품이 총망라됐다. 특히 올해는 태국, 싱가포르, 미얀마 등 해외 14개사가 참여, 전시장 내 아세안 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국제관을 조성해 HMR 국제비즈니스 박람회로서 위상을 높였다.

맛으로 승부하는 간편식 경쟁
최근 식품·유통업계는 저마다 가정간편식을 기업의 파워 카테고리로 키우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들도 HMR·밀키트의 ‘편리성’, ‘건강성’, ‘프리미엄화’ 등을 내세워 밀솔루션 경쟁에 나섰다. 가정간편식은 물론 건강지향 식재료, 실버용 케어푸드, 직장인을 위한 아침대용식 등이 선을 보였다. 국내 대표 식품업계와 스타트업들도 한 자리에 모여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식품·유통업계 전략상품으로 꼽히는 HMR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HMR 전문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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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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