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신 소비주체
‘액티브 시니어’가 몰려온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 시기와 맞물려 소비시장에서 시니어층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과거와 달리 일정 수준의 경제력을 갖추고 소비에 있어서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을 보이는 이들 ‘액티브 시너어’층을 잡기 위해 기업들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일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인구 고령화가 급속한 속도로 진행되면서 기대수명 연장과 함께 노인층 인구 비중도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시니어층이 과거와 다른 점은 경제 발달과 함께 소비 욕구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유통 시장에서의 구매력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니어 중에서도 육체적인 능력, 즉 건강과 경제적인 능력을 동시에 지닌, 활동적이고 능동적이면서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토대로 실제 나이보다 젊게 살려고 하는 태도를 지닌 계층을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로 정의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과 같은 선진국 글로벌 선도 유통업체들은 이미 이러한 액티브 시니어를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액티브 시니어 중심의 유통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국가에 비해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액티브 시니어를 공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젊게 살기 위한 투자, 아깝지 않다

액티브 시니어 계층이 본격적인 소비 계층으로 대두되는 시기는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본격 시작되는 시점으로 규정할 수 있다. 은퇴기를 맞은 베이버부머 세대는 자녀의 성장과 결혼에 따른 가처분 소득 증가, 본인의 은퇴 등 삶의 큰 변화들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소비 니즈와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 고객들은 실제 본인 나이보다 스스로를 10세 이상 젊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타깃팅하며 ‘실버’나 ‘노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돼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액티브 시니어 고객들은 가능한 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패션과 미용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다. 또한 개인 이익보다는 사회 이익을 중시하는 성향이 뚜렷해지면서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환경 친화적 제품을 구입하는 한편,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
그런가 하면 교육과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서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엘더 호스텔(Elder Hostel)’이라는 기관은 시니어 교육과 연계해 8천여 개에 이르는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전세계 20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포츠와 연계한 야외활동 및 여행상품, 북미 탐험 프로그램, 남극에서 유럽에 이르는 선상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니어 타깃 사업모델 사례



▶ 치매 예방 위한 브레인 센터

치매환자 증가와 인...기사전문보기

기사 전문 보기는 정기구독회원서비스 입니다.

  • 회원 가입 후 리테일매거진 정기구독을 신청하시면 모든 온라인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1년 이용료 : 140,000
정기구독 신청

연관 최신기사

리테일매거진
통권 592호

2025년 6월호

정기구독안내 및 구독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