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식품 퀵 배송’, ‘아이디어 오디션’
아마존 혁신에 맞불

아마존의 핫딜, 플래시딜 상품을 판매하는 ‘마이 해빗’과 뉴요커들이 애용하는 온라인 슈퍼마켓 ‘프레시 다이렉트’는 까다로운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온라인몰이다. 또한 고객에게 상품 개발 및 디자인 기능을 통째로 넘긴 ‘스레들리스’와 ‘더 그로메’는 크라우드 소싱의 힘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온라인 쇼핑업계의 절대지존인 아마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차별화된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공을 거두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콘셉트 및 테마를 가진 온라인몰과 ‘열성 고객’이 주축이 된 쇼핑몰들은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신개념 모델을 선보이며 포스트 아마존을 꿈꾸고 있는 온라인 신흥강자들의 차별화 전략을 살펴본다.



마이 해빗 | 고가 의류도 싸게 파는 아마존 회원제 쇼핑몰
최근 미국 온라인 패션시장에서는 한 가지 상품을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3일까지 한정된 기간에 판매하는 ‘플래시 세일(flash sale)’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가운데 아마존에서 론칭한 회원제 패션 쇼핑몰 마이 해빗(Myhabit.com)은 배즐리 미슈카(Badgley Mischka), 레이첼 로이(Rachel Roy) 등 고급 디자이너 의류를 매일 바꿔가며 6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마이 해빗은 고가 디자이너 의류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핏(fit)감 등 제대로 된 상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모델이 직접 제품을 착용한 후 360도 각도로 촬영한 동영상을 웹사이트에 올려놓았다. 기존에 아마존 계정이 있는 고객들은 마이 해빗에 별도의 절차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다른 회원을 추천하면 30달러의 적립금을 받는다. 국제 배송을 제외한 미국 내 4일 배송은 무료이며, 반품시에는 3.99달러의 배송비가 부과된다.
마이 해빗의 모바일앱은 지난해 스타일 캐스터(Stylecaster)가 선정한 ‘반드시 다운받아야 하는 50개 앱’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으며, 마이 해빗은 모바일앱은 물론 SNS를 통한 고객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과 트위터뿐 아니라 더픽스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핀터레스트를 이용해 트렌디한 패션 상품과 홈인테리어용품을 이미지로 홍보하고 있다. 젊은층의 참여와 이미지 공유가 활발한 핀터레스트가 특가 세일 정보를 확산하기에 좋은 채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마이 해빗은 핀터레스트에 올린 이미지 가운데 가장 많이 공유된(pinned) 상품을 선정, 플래시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 해빗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맷 리피키(Matt Repicky)에 따르면 핀터레스트 상품을 제공했을 때 웹사이트 방문율은 2배 이상 증가했고, 상품 판매도 더 일찍 마감됐다.






프레시 다이렉트 | 뉴요커에게 신선식품 고속 배송
2002년 조 페델(Joe Fedele)과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