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비콘, 클라우드
혁신의 중심은 고객이다



소매업에서는 위기에 빠진 기업이 그 고비를 넘기고 실적개선을 통해 다시 성장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대부분 소매기업들은 새로운 콘셉트나 신상품으로 새로운 출구를 모색한다. 2015년은 변화의 키를 어떤 방향으로 돌려야 할지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살펴본다.


2015년에도 소매업 혁신은 계속될 전망이다. 혁신의 중심은 고객니즈 변화에 있으며, 갈수록 발전하는 쇼핑기술, 빅데이터와 결합된 유통정보의 혁신, 개인별 쇼핑 최적화 등이 그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소비자들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을 이용해 구매하려는 제품과 최저가를 손쉽게 찾는다. 이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에 골몰하고 있는 유통업계는 빠른 배송과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무게를 싣고 있다.

1_ 배송 전쟁 - 고객은 ‘지금 당장’ 원한다
갈수록 고객들은 자신이 주문한 상품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받길 원한다.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주문하고 2~3일 후 상품을 받게 되는 것은 점점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 당일배송을 넘어 단 몇 시간 내 상품을 받아보는 시대가 올 것이다.
미국에서 빠른 배송과 관련해 신사업을 하는 기업은 우버러시(UberRUSH), 딜리브(Deliv), 위딜리버(WeDeliver), 셔틀(Shutl) 등이 있다.
우버러시 서비스를 이용하면 뉴욕시에서 몇 분만에 즉시 배송이 가능하다. 또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딜리브(Deliv)사는 유통업체들에게 당일배송 및 배송추적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신규 서비스들은 아직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빠른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타깃에게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구글 익스프레스(Google Express)’와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은 이 분야에서 또 다른 차원의 시장 주도권 경쟁을 하고 있다. 구글 익스프레스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연계한 당일배송 서비스다. 현재 대형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코스트코(Costco), 월그린(Walgreens), 펫스마트(PetSmart), 더 비타민 숍(The Vitamin Shoppe) 등 유통업체 파트너사들의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은 연회비 75달러를 내면 물건 금액과 수량에 상관없이 2~3일 안으로 미국 내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약 4만 종의 영화와 TV프로그램을 별도 비용 없이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타벅스(Starbucks) 역시 2015년 안으로 미국 내 일부 도시에서 모바일 앱을 통한 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2_ 옴니채널 구축 – 재고관리가 관건이다
옴니채널에서 중요한 성공 요인 가운데 하나가 재고관리다. 고객이 주문하려는 상품의 재고가 현재 어느 매장에 있는가. M사이즈의 재고를 몇 개 보유하고 있는가. 주문은 매장과 물류센터 중 어느 곳으로 발주해야 하는가.
옴니채널 환경에서는 유통업체들이 이러한 질문에 즉각 답을 할 수 있...기사전문보기